"반찬 전문점 거점으로 간편식 배송…연간 5조원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2.12.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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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다온프레쉬, 반찬전문점 기반 O2O플랫폼 진출

1일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제11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다온프레쉬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1일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제11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다온프레쉬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집밥을 배달로 빠르고 편하게 만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연 5조원 규모의 간편식 시장을 공략하겠다."

김기호 다온프레쉬 대표는 1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창업허브 대강당에서 열린 제11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계절 식자재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 영유아식 케어푸드, 실버푸드를 매장에서 직접 만들고 배달해주는 반찬 렌탈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청년기업가대회는 한국기업가정신재단과 패스파인더H·KB인베스트먼트·한국가치투자·엔슬파트너스·씨엔티테크가 주최하고,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농업정책보험금융원·AC패스파인더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다.

다온프레쉬는 2020년 계절 반찬 전문점 '한상드림'으로 출발한 스타트업이다. 올해까지 전국에 직영점 7개, 이마트 에브리데이 제휴매장 8개, 가맹점 4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20여년의 한식 조리 경험자들과 함께 영유아식. 노인식, 헬스케어식 등 250여가지 반찬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만 매출 3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매출 40억원을 넘겼다.



다온프레쉬는 한상드림을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O2O(온·오프라인 연계)플랫폼을 구축해 한상드림의 반찬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매장에서 기다림 없이 픽업하거나 60분 내 배달받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현재 베타버전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구축한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들이 개별 지역들의 생산기지가 될 수 있다"며 "경쟁사들이 거점 확보에 모든 비용을 쏟고 있는 것과 다르게 수익구조가 탄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허브로 구축하는 만큼 향후 피트니스 무인센터, 렌탈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가정 간편식 시장은 올해 연 5조원을 기록했다"며 "반찬 전문점 업계의 명품으로 등극한 한상드림이 앞으로 이 시장의 주축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선 최종 우승 2개팀을 뽑는다. 우승팀은 한국기업가정신재단으로부터 최대 5000만원의 투자를 받게 된다. 또 결선 진출 8개팀은 패스파인더H·KB인베스트먼트·한국가치투자·엔슬파트너스·씨엔티테크·AC패스파인더에서 별도 투자도 받을 수 있다.

패스파인더H는 최대 15억원, KB인베스트먼트·한국가치투자는 각각 최대 10억원, 엔슬파트너스·씨엔티테크는 각각 최대 2억원, AC패스파인더는 최대 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결선팀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에그·푸드테크 분야 1개팀을 선정,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사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특별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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