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패션 성수기 온다...깜짝 실적 예상-IBK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2.12.0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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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패션 성수기 온다...깜짝 실적 예상-IBK證


IBK투자증권은 1일 코오롱인더 (36,550원 ▼50 -0.14%)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패션부문 성수기 효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7.0%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710억원)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산업자재부문의 비수기 요인에도 불구하고 패션부문의 최대 성수기 효과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은 60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6% 감소한다고 추정했다. 전방 고객사의 재고 조정 영향이 예상돼서다.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8% 증가할 전망이다. 일부 석유수지 플랜트의 정기보수 진행에도 불구하고, 수출 운임 하락 및 원재료 가격 하락 때문이다. 필름·전자재료부문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을 줄일 전망이다.



패션부문 영업이익은 일부 성과급 반영에도 불구하고 298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증익이 발생하겠다고 전망했다. 전분기 광고비용이 제거된 가운데 아웃도어 최대 성수기 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패션부문 연간 영업이익은 685억원으로 2014년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선제적 비용 구조 개선, 경쟁력 있는 신규 브랜드 출시 및 골프 브랜드 매출 호조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2400억원, 2800억원의 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라며 "주력 제품인 베트남 PET 타이어코드와 국내 아라미드 증설에 상당부분이 투입될 것이며, 이에 내년 초부터 내년 말까지 PET 타이어코드·아라미드 등 주력 제품들에 대한 설비투자 회수 효과가 발생하겠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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