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유료 구독 모델 도입…연간 1100억원대 매출-유안타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2.12.0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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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가 30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2022 MAMA AWARDS'에서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CJENM 2022.11.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걸그룹 뉴진스가 30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2022 MAMA AWARDS'에서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CJENM 2022.11.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유안타증권은 1일 하이브 (230,000원 ▲1,000 +0.44%)에 대해 유료 구독 모델 도입으로 연간 1100억원대 매출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이혜인 연구원은 "하이브는 1일 뉴진스를 시작으로 유료 구독 소통 서비스 모델을 개시한다"며 "뉴진스는 전용 앱인 '포닝'을 통해 서비스를 진행하고 이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위버스 입점 여러 아티스트에게 사업 모델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동종업종 기업에서 유사 서비스를 제공해 올해 기준 연간 500억원 규모의 매출, 180억원대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만큼 수익성과 흥행성 모두 이미 검증된 사업 모델인 만큼 하이브 실적 추정치는 상향 조절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뉴진스 '포닝' 구독권은 월간 구독료 9000원, 연간 구독료 9만9000원으로 확정됐다. 이 연구원은 "동종 서비스 가격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나 팬덤 반응은 우호적"이라며 "개별 멤버별 구독권 결제가 아닌 단일 구독권으로 멤버 전원 구독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위버스 구독권 가격이 포닝과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100만 구독수 달성시 연간 1100억원 매출, 475억원 규모의 이익 창출 가능하다"며 "위버스는 MAU(월간활성이용자수) 700만명 규모의 대형 글로벌 플랫폼이기 때문에 100만 구독수 달성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에 내년 2분기부터 서비스가 도입돼 연말 기준 100만 구독수를 달성하면 2023년 기여 매출액 580억원, 영업이익 230억원 수준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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