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기업가대회는 한국기업가정신재단과 패스파인더H·KB인베스트먼트·한국가치투자·엔슬파트너스·씨엔티테크가 주최하고,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농업정책보험금융원·AC패스파인더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다.
우주라컴퍼니의 핵심기술은 △반려동물의 목에 센서를 착용해 움직임 신호를 25분의 1초 단위로 파악하고 행동 알고리즘을 추출하는 '단위행동 검출'과 △단위 행동의 조합으로 전체 행동 도출 및 추이를 분석하는 '디지털 행동 마커' △디지털 행동마커의 특성공학 및 동물행동의학적 분석에 따른 '질병 감지' 등 3가지다.
우주라컴퍼니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반려동물용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 '캣모스'는 웨어러블 형태의 센싱디바이스와 AI엔진서버, 휴대전화용 앱으로 구성되어 있다. 캣모스는 개나 고양이의 행동과정에서 얻어진 움직임센싱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증 및 질병과 연계된 특정 행동을 인식하고 질병을 예측한다.
심 대표는 우주라컴퍼니가 개발한 기술로 진료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제고해 펫보험의 손해율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서비스는 반려동물 분양시점에서의 건강검진과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진료를 포괄하기 때문에 반려동물 진료비 전체를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현재 국내 펫보험은 가입률이 낮고 상품성 개선 여지가 높은데 우리 기술과 데이터로 보험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상품성 좋은 보험을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동물의 선호체계와 통증을 감지해 동물용품 및 사료의 큐레이션·구독서비스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반려동물 서비스는 미국,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쉽게 적용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라고 꼽았다.
우주라컴퍼니는 앞으로 소를 비롯한 가축(고창증, 발정 및 출산시기 판별)과 의사소통이 어려운 노령·만성환자의 의료체계 개선영역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선 최종 우승 2개팀을 뽑는다. 우승팀은 한국기업가정신재단으로부터 최대 5000만원의 투자를 받게 된다. 또 결선 진출 8개팀은 패스파인더H·KB인베스트먼트·한국가치투자·엔슬파트너스·씨엔티테크·AC패스파인더에서 별도 투자도 받을 수 있다. 패스파인더H는 최대 15억원, KB인베스트먼트·한국가치투자는 각각 최대 10억원, 엔슬파트너스·씨엔티테크는 각각 최대 2억원, AC패스파인더는 최대 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결선팀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에그·푸드테크 분야 1개팀을 선정,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사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특별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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