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상 수상작 갓플./사진=현대엘리베이터
총 347개 작품 중 △한국의 갓플(최규진) △중국의 쑤잉(자오창하이·리우레이 △인도네시아의 내셔널 컨셉트 디자인(에카 올리아 러미터·킬다 허람방) △베트남의 디스코(르 티 하이 두옹·응우옌 다오 투 린) △말레이시아의 더 플로팅 분가 라야(모흐드 니잠·수지탄 빈티) △튀르키예의 레이어 인 무드(사네르 오즈투르클러) 등 6개 작품이 각국 금상으로 선정됐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주요 진출국에서 각계각층의 참가자들이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응모해 와 엘리베이터에 대한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알 수 있었다"며 "이번 공모전이 2030 글로벌 톱 5 달성을 위한 세계 시장 확대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얀 그림자라는 뜻의 중국 금상 수상작 '쑤잉'은 엘리베이터 공간 안에 빛과 그림자의 연출로 대나무와 창살 문양을 감각적으로 표현해냈다. 인도네시아의 '내셔널 컨셉트 디자인'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인도네시아 수공예의 감성을, 말레이시아의 '더 플로팅 분가 라야'는 국화 히비스커스를 엘리베이터 디자인에 녹여내 주목 받았다. 튀르키예 금상작 '레이어 인 무드'는 모듈화한 인테리어 시스템으로 사용자 주도의 디자인 가능성을 제시해 창의성과 현실성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태환 현대엘리베이터 디자인연구소 팀장은 "강화되는 소비자 주도 시장에서 실제 고객인 일반 시민들이 엘리베이터에 무엇을 기대하는 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