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 공개된 영상에는 2001년 그룹 오션으로 데뷔한 오병진이 출연했다.
오병진은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남성 의류 쇼핑몰 CEO로 변신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가수에서 사업가로 전향했던 이유에 대해 "연예인이 되면 돈을 많이 벌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오병진은 "지금 하라고 하면 못 할 것 같다. 아직도 기억하는 게 첫날 매출이 500만원이었다. 계속 매출이 올라갔다"며 "가장 높았을 때는 하루 매출 8000만원이었다. 50억원에 회사를 팔았는데 너무 일찍 판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
이어 "매출이 순이익은 아니다. 잘 됐다는 기사만 나오니까 당황스럽다. 벌이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제가 돈이 되게 많은 줄 안다"고 토로했다.
그는 주방용품 사업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철이나 금속 관련 제품은 원가가 너무 중요하다. 가격이 계속 올라가니까 사업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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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한 오병진은 "결혼하고 나서는 도전하는 삶을 살 수 없다. 47살이 되니 도전하는 삶을 사는 건 쉽지 않다"며 "힘이 없고 통제된, 틀 안에서 생활해야 하는 삶을 살고 있다. 눈치 보고 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패션이나 F&B(식음료)가 될 수도 있고,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사업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고 있다"고 알렸다. 끝으로 "항상 건강하시고 꿈과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날이 오더라. 반가웠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