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생분해 소재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강소연구개발특구 바이오 플라스틱 미래테크 포럼'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 CJ제일제당
전날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포럼 출범식에는 CJ제일제당 외에도 SKC, HDC현대EP, BGF에코바이오 등 국내기업과 네이처웍스, 토탈코비온 등 해외 바이오 소재 기업도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미래 혁신기술을 선점하고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과기부 산하 기술핵심기관과 실증특례제도를 활용한 생분해 소재 기술 검증 △국내외 기업간 협업 기반 생분해 소재의 전 주기(생산·사용·처리) 공동지원체계 구축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과 실증 사업 지원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업들이 생분해 소재 분해 과정에서 발생되는 메탄가스를 에너지화하는 실험도 가능해졌다. 식당이나 커피전문점, 영화관 등 폐기물을 비교적 쉽게 분리배출을 할 수 있는 사업장에서 생분해 소재 폐기물을 따로 모아 메탄 가스를 필요로 하는 시설에 판매하는 방식의 가치사슬 확보도 가능할 전망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 유한킴벌리를 비롯해 호텔 체인 아코르, 메이크업 브랜드 '바닐라코' 등 기업들과 생분해 소재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가치소비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생활속 생분해 소재의 사용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공장에서 PHA 본생산을 시작하고 생분해 소재 전문브랜드 '팩트(PHACT)'를 출시했다. 현재 PHA연간 생산규모는 5000톤이며 2025년까지 6만5000톤으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