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 사업 실패로 재산 탕진…"母 집까지 경매 후 월세 살아"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11.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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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푸하하TV'/사진=유튜브 채널 '푸하하TV'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방송인 이주노가 사업에 실패해 재산을 모두 탕진했다고 털어놨다.

이주노는 지난 25일 공개된 웹 예능 '심야신당'에 출연해 사업 실패담을 고백했다.

이주노는 "서태지와 아이들을 하면서도 돈을 많이 벌었고, 이후 가수를 제작하면서도 돈을 꽤 벌었다. 그런데 제가 남의 말을 잘 안 듣고 내 고집대로 회사를 끌고 가다 IMF(외환위기) 시점에 한번에 얻어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는 사회 경험이 전혀 없었다. 법리적으로 따지면 사실상 다 갚지 않아도 되는 돈도 법원에서 뭐가 날라오면 재산을 다 정리해서 갚았다"고 토로했다.

이주노, 사업 실패로 재산 탕진…"母 집까지 경매 후 월세 살아"
/사진=유튜브 채널 '푸하하TV'/사진=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이주노는 모든 재산을 정리했지만 빚을 다 못 갚아 어머니의 집까지 경매로 넘겼다고 한다. 이후 어머니를 모시고 서울 잠원동에 있는 월세방으로 들어갔다며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말했다.



이주노는 23살 연하 아내와 관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먼저 아내가 최근 셋째 아이를 유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내가 저를 만나 거의 스무살에 시집을 왔다. 아이를 낳은 지 10여년이 지났는데 육아 문제로 힘들어한다"며 "그 전엔 먹고 사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는 '내 인생이 뭐였지'라고 한다. 저는 이게 가장 고통스럽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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