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HSCEI지수가 31.6%로 뒤를 이었으며 미국 나스닥100지수 27.74%, S&P500지수 20.62%, 유럽 유로스탁스지수 20.35%로 20%대의 변동성을 보였다. 중국 CSI300지수 17.11%, 한국 KOSPI200 지수도 15.92%로 나타났다. 높은 성장성으로 시장의 큰 주목 받았던 신흥국의 경우 베트남 VN30지수 20.45%, 인도 Nifty50지수 14.89% 등으로 집계됐다.
정치요인으로는 중국 지도부 개편, 경제요인으로는 중국 중앙정부의 강도 높은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른 경제지표 부진 이슈가 있었다. 특히 지난 10월 중국 공산당 당대회에서 결정된 향후 5년간 중국을 이끌어갈 지도부 중 경제관료 출신이 없고 시장친화적 인사가 없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또 항셍테크지수는 홍콩 상장 혁신 테크 기업 중심으로 구성, 관련 기업들의 이슈가 더해지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대표적으로 미국 정부가 미국에 상장된 중국 ADR 기업에 대한 규제를 도입, 홍콩 상장 IT 기업 중 많은 기업들이 미국에 ADR 형태로 듀얼 상장해있어 영향을 받았다.

이에 홍콩 시장 투자자들은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레버리지 상품에 주목한다. 국내 최초 실시간으로 항셍테크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ETF인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 ETF'가 대표적이다. 이 ETF는 항셍테크지수의 큰 변동성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떠올라 8월 상장 당시부터 투자자들에게 주목 받기 시작했다.
상장일 이후 일간 평균 거래량은 45만주에 달한다. 특히 항셍테크지수가 반등하기 시작한 11월 1일부터 17일까지 수익률은 72.5%로, 국내 상장 ETF 중 압도적인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 ETF는 2022년 항셍테크지수의변동성이 유독 커지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투자자들이 변동성 장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TIGER ETF는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해외 레버리지 ETF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 ETF는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 계좌)를 활용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일반 계좌 활용도 가능하다. 해외에 상장된 항셍테크레버리지 ETF에 투자해 매매차익이 발생할 경우 양도차액에 22% 세율이 부과된다. 하지만 일반 계좌에서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를 투자한다면 금융소득종합과세 시 합산 대상이 되고 배당소득세 15.4%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