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2022년 주요 국가별 시장대표지수의 변동성'은 홍콩 '항셍테크지수(HSTECH)'가 45.75%로 가장 높았다. 항셍테크지수는 일간 등락폭이 -11.0% ~ +22.2%(3월16일 기준)에 달하는 등 연간 큰 변동성을 기록했다.
올 한해 홍콩 시장의 변동성이 유독 커진 원인은 증시의 변동성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인 산업, 정치, 경제, 개별기업 요인들이 모두 존재했기 때문이다. 홍콩 시장의 경우 중국의 영향이 클 수밖에 없는데, 중국 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과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제재 이슈가 불거지며 홍콩 시장에 대거 상장된 중국의 부동산기업과 인터넷/IT 기업들이 많은 영향을 받았다.
또 항셍테크지수는 홍콩 상장 혁신 테크 기업 중심으로 구성, 관련 기업들의 이슈가 더해지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대표적으로 미국 정부가 미국에 상장된 중국 ADR 기업에 대한 규제를 도입, 홍콩 상장 IT 기업 중 많은 기업들이 미국에 ADR 형태로 듀얼 상장해있어 영향을 받았다.
이에 홍콩 시장 투자자들은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레버리지 상품에 주목한다. 국내 최초 실시간으로 항셍테크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ETF인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 ETF'가 대표적이다. 이 ETF는 항셍테크지수의 큰 변동성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떠올라 8월 상장 당시부터 투자자들에게 주목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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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일 이후 일간 평균 거래량은 45만주에 달한다. 특히 항셍테크지수가 반등하기 시작한 11월 1일부터 17일까지 수익률은 72.5%로, 국내 상장 ETF 중 압도적인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 ETF는 2022년 항셍테크지수의변동성이 유독 커지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투자자들이 변동성 장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TIGER ETF는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해외 레버리지 ETF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 ETF는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 계좌)를 활용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일반 계좌 활용도 가능하다. 해외에 상장된 항셍테크레버리지 ETF에 투자해 매매차익이 발생할 경우 양도차액에 22% 세율이 부과된다. 하지만 일반 계좌에서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를 투자한다면 금융소득종합과세 시 합산 대상이 되고 배당소득세 15.4%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