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후 수원시 영통구 CJ제일제당이 구축한 바이오파운드리 시설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수원 광교 CJ 제일제당의 바이오 융복합 연구소를 방문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 합성생물학 이니셔티브'(Initiative·계획)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영국·일본·중국 등 세계 각국은 합성생물학을 국가 차원에서 육성해야 할 기술로 지정하고 바이오 파운드리를 구축 중이다. 특히 미국은 지난 9월 대통령 행정 명령으로 '국가 생명공학·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당시 합성생물학이 10년 내 석유 화학 등 기존 제조산업의 3분의 1이상을 대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9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CJ제일제당이 구축한 바이오파운드리 시설을 방문한 현장 /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전략에는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6대 전략 분야 집중 육성 △3000억원 규모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활용(2024~2028) △연구진흥 및 지원에 관한 법안 발의 △인력 양성 등이 제시됐다.
이종호 장관은 "합성생물학 기술이 바이오 대전환 시대에 새로운 진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가 바이오 제조 역량을 극대화해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내달 6일 개최될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위원회에서 국가 합성생물학 이니셔티브를 확정·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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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발표 자리에는 연구계·학계에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 CJ제일제당, GS칼텍스, 제노포커스 등 산업계에서도 참석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