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이사가 29일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 오리온홀딩스
오리온홀딩스와 하이센스바이오는 각각 60%, 40%의 지분율로 치과질환 치료제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회사 '오리온바이오로직스'(가칭)를 다음달 설립하고 사업 진행 경과에 따라 자본금을 165억원까지 출자할 계획이다.
하이센스바이오는 2017년 세계 첫 상아질·치주조직 재생 원천기술의 기반이 되는 '코핀7(CPNE7) 단백질 유래 펩타이드' 개발에 성공하고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등 11개 국가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를 활용해 시린이 치료제의 상용화를 추진하면서 현재 국내 1상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고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펩타이드가 신체 구성물질 중 하나인 만큼 인체에 무해해 타 신약대비 임상기간이 짧아 조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내년 기술성 평가도 추진한다.
한편 오리온그룹은 글로벌 식품·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제 2도약을 선언하고 음료, 간편대용식과 더불어 바이오 사업을 3대 신사업으로 선정했다. 현재 중국 국영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과 함께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를 설립하고 국내 유망 바이오 기술을 도입해 중국 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조기진단 기술 도입을 완료했고 올해 2월에는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와 결핵백신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내 백신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협력 중이다.
오리온 본사 전경/사진= 오리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