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L101은 에이비엘바이오의 면역항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된 이중항체 후보물질로, 다발성 골수종에서 과발현되는 BCMA와 T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4-1BB를 동시에 표적한다.
다른 그랩바디-T 기반 파이프라인과 마찬가지로 BCMA가 발현된 종양미세환경에서만 4-1BB 신호를 자극해 T세포의 종양 살상기능을 향상시킨다. 현재 원숭이 독성시험을 완료하고, 내년 임상 1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4-1BB, CD3, CD28 등 T세포 인게이저를 병용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 역시 자체 개발한 4-1BB와 CD3 파이프라인의 병용을 고려하고 있으며, 비임상 실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국제 무대에서의 성과 발표 등을 통해 전세계 이중항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퇴행성뇌질환 신약으로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와 이를 활용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분야에서는 그랩바디-T와 그랩바디-I를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그랩바디-T가 적용된 'ABL503'과 'ABL111'은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ABL103'은 내년 임상 1상에 진입할 전망이다. 그랩바디-I 기반 'ABL501'은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