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드라마ㅣ사극-멜로-추적 등 多소재의 TV 신작들

머니투데이 한수진 기자 ize 기자 2022.11.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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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 빛과 그림자', 사진제공=tvN'환혼: 빛과 그림자', 사진제공=tvN


12월에도 방송가에 신작 드라마들이 쏟아진다. 시즌2로 돌아오는 '환혼'과 '미씽'부터 설렘을 자극하는 로맨스의 얼굴을 연기하는 유연석, 믿고 보는 배우 김현주 박희순의 부부 호흡까지 만나볼 수 있다.금혼령을 주제로 라이징 스타들이 의기투합한 신선한 소재의 사극까지 더해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12월,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을 자아내는 배우들의 출연과 함께 어떤 소재의 작품이 기다리고 있을지 살펴본다.

tvN, '환혼'-'미씽' 시즌2로 반가운 귀환…이재욱-고수가 보여줄 새 시즌 속 모습은?



tvN은 12월 신작 드라마 라인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의 시즌2를 내놓는다. 이재욱 고윤정 주연의 '환혼: 빛과 그림자'(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준화)와 고수 허준호 주연의 '미씽: 그들이 있었다2'(극본 반기리 정소영, 연출 민연홍 이예림)가 방송을 앞두고 있다. 시즌1도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더한 기대가 모아진다.

먼저 '환혼: 빛과 그림자'는 역사에 존재하지 않은 가상의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시즌1에서 죽음 끝에서 살아 돌아온 장욱(이재욱)의 3년 후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포스터 속 이재욱은 고상하지만 불량한 도련님의 모습을 완벽하게 지운 채 흑화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시즌1 여주인공이던 무덕이 역의 정소민 대신 낙수 역의 고윤정이 시즌2 여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신선한 바람을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둠도 씹어 삼킬 카리스마를 장착한 이재욱과 고윤정이 그려갈 시즌2는 어떨 지 주목된다. 오는 12월 1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미씽:그들이 있었다2', 사진제공=tvN'미씽:그들이 있었다2', 사진제공=tvN
'미씽: 그들이 있었다2'는 사라진 사람들, 새로운 영혼 마을, 그들의 간절함에 오지랖 재발동한 영혼 보는 콤비의 판타지 추적극이다. 지난 2020년 '산 자와 망자가 함께하는 추적'이라는 신선한 소재에 휴머니즘, 판타지, 미스터리를 절묘하게 섞은 스토리텔링과 고수 허준호의 찰떡 브로맨스로 입소문을 불러일으키며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극중 영혼을 보는 콤비 고수와 허준호는 영혼 보는 사기꾼 김욱과 여전히 딸을 그리워하는 장판석으로 분해 더 강력해진 콤비 플레이를 예고한다. 이정은은 시즌2의 새로운 배경이자 망자들이 사는 또 다른 영혼 마을의 주민 강은실 역을 맡아 정 많은 이웃집 이모 같은 매력을 뿜어낼 예정이다. 다시 한번 사라진 사람들을 찾아 나설 고수 허준호와 새로운 영혼 마을의 주민 이정은의 활약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오는 12월 19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랑의 이해', 사진제공=SLL'사랑의 이해', 사진제공=SLL

JTBC, 송중기 이어 유연석 '사랑의 이해'로 흥행바통 잇는다

올해 공개작마다 흥행에 참패하며 굴욕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던 JTBC가 '재벌집 막내아들'에 이어 '사랑의 이해'로 더 높은 도약을 노린다. 송중기 주연의 '재벌집 막내아들'이 최고 14%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연석을 새롭게 등판시키며 한번 더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유연석의 주 장르인 멜로드라마를 승부수를 띄운다.

'사랑의 이해'(극본 이서현, 이현정, 연출 조영민)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다. 유연석은 극중 KCU은행 영포 지점 3년차 계장이자 이름처럼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범함을 바라는 하상수 역을 연기한다. 변수 없는 일상을 행복이라 여기는 인물. 그러던 그의 한결같던 일상에 던져진 사랑이라는 조약돌로 인해 마음이 요동치기 시작하면서 단단함을 잃은 채 감정에 허우적거리는 변화를 그려낼 예정. '멜로의 정석' 유연석이 그려낼 또 다른 사랑의 모습은 어떨 지 궁금증이 모인다. 오는 12월 21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트롤리', 사진제공=스튜디오S'트롤리', 사진제공=스튜디오S
이 조합 무엇? 김현주X박희순X김무열까지 美친 라인업의 SBS '트롤리'

SBS도 올해 마지막 드라마로 묵직한 작품을 내놓는다. 김현주, 박희순, 김무열 등 충무로의 믿고 보는 배우들을 안방극장에서 만날 볼 수 있을 전망. '트롤리'(극본 류보리, 연출 김문교)는 과거를 숨긴 채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물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비밀과 모두가 꿈꾸는 세상, 정답이 없는 선택지 앞에 혼란과 갈등을 겪는 인물들의 격변을 섬세하고 밀도 있게 담아낸다. '스토브리그' '사의 찬미' '홍천기'에 참여한 김문교 감독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집필한 류보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무엇보다 부부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추는 김현주와 박희순을 비롯해 김무열, 정수빈까지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하며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김현주는 책 수선실을 운영하는 책 수선가이자 국회의원 남중도의 아내 김혜주를 연기한다. 박희순은 김혜주의 남편이자 3선 출마를 앞둔 재선 국회의원 남중도로 분한다. 김무열은 국회의원 남중도의 수석보좌관 장우재로 변신한다. 김현주와 박희순은 선택의 기로에서 더 이상 나아갈 수도, 물러날 수도 없는 딜레마를 그려낼 전망. 웰메이드 미스터리 멜로를 완성할 김현주, 박희순의 열연이 기대되고 있다. 오는 12월 1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사진제공=MBC'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사진제공=MBC
젊은 피들과 사극의 만남, MBC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MBC에서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 새 사극을 들고나온다. 동명의 웹 소설이 원작인 MBC 새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극본 천지혜, 연출 박상우, 정훈)은 7년 전 세자빈을 잃고 실의에 빠져 혼인 금지 명령을 내린 왕 이헌(김영대) 앞에 죽은 세자빈으로 빙의가 가능하다는 혼인 사기꾼 소랑(박주현)이 나타나 벌이는 센세이셔널 궁궐 사기극을 그린 사극이다. 소랑과 이헌, 의금부 도사 이신원(김우석)의 예상치 못한 만남으로 이야기를 펼쳐낸다.

극중 소랑 역의 박주현은 뜻하지 않게 궁궐에 들어가 이헌의 지밀나인으로, 이신원 역의 김우석은 이헌의 곁을 지키는 의금부 도사로 활약한다. 이헌 역의 김영대를 중심으로 세 사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성을 그려나갈 예정. 특히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세 배우의 젊은 피가 사극에서 어떤 신선한 시너지를 자아낼 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12월 9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장님을 잠금해제', 사진제공=ENA'사장님을 잠금해제', 사진제공=ENA
채종협X박성웅이 선보일 신선한 티키타카, ENA '사장님을 잠금해제'

ENA에서는 젊은피와 베테랑 배우의 조합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ENA 새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극본 김형민, 연출 이철하)는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사장과 그 이상한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의 하이브리드 공조를 그리는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으로, 독특한 소재, 코미디와 스릴러를 넘나드는 다이내믹한 전개로 연재 당시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에는 영화 '날, 보러와요' '오케이 마담' 등을 연출한 이철하 감독과 넷플릭스 '스위트 홈'을 공동 집필한 김형민 작가가 의기투합 했다.

출연진으로는 채종협, 서은수, 박성웅이 만나 기대감을 더한다.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채종협은 사장이 갇힌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 박인성을 연기한다. 채종협은 스마트폰에 갇힌 사장의 지령으로, 사장실에 잠입해 진실 추적을 벌이는 박인성으로 분해 일생일대의 메소드 연기를 펼친다. 스마트폰에 갇혀 채종협에게 지령을 내리는 신흥 IT기업 실버라이닝 사장 김선주 역에는 박성웅이 분한다. 노련미가 돋보이는 박성웅과 청춘 배우 채종협의 티키타카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 오는 12월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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