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소명 넘어 증명했다…닥사 입장 사실 아냐"...진실공방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2022.11.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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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나온 닥사 입장문에 정면 반박
"훼손된 신뢰에 대한 설명 없어…사태 조기 해결 최선"

/사진=위믹스 홈페이지 공지 갈무리/사진=위믹스 홈페이지 공지 갈무리


"위믹스팀의 불충분한 소명과 훼손한 신뢰가 무엇인지 알려주면 투자유의 종목 해제를 위한 소명이 아닌, 많은 블록체인 회사들과 가상자산 투자자분들, 그리고 커뮤니티를 위해 성심껏 소명하고 증명하겠다"

위메이드 (47,450원 ▲450 +0.96%)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를 운영하는 위믹스팀은 28일 자사 홈페이지에 이렇게 공지했다. 이날 오전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 DAXA(닥사)가 위믹스 상장폐지(거래지원)와 관련해 위믹스가 충분한 소명을 하지 못했다는 입장문을 재차 발표하자 즉시 이에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위믹스팀은 "(닥사가) 위믹스에 보여준 신뢰가 무엇이며, 어떠한 이유에서 이 신뢰가 훼손됐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위믹스팀은 이미 지난 유의종목 지정 기간 동안 과거 발생한 문제를 충분히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위믹스는 "코코아파이낸스 담보 제공에 대해서도 시시비비를 따지지 않고, 투자유의 조기 해제를 위해 빠른 원상 복구 이후 소명을 진행했고, 소각물량이 유통량에 포함된 까닭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다"며 "나아가 재단 보유량, 그에 따른 유통량을 소명뿐만 아니라 온체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증명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위믹스는 이같은 소명에도 상장폐지 결정을 내린 닥사에게 "애초에 유통량 계획이 중요하지 않았다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최근 유통량 계획을 위반한, 혹은 유통량 계획이 아예 없는 코인과 토큰을 대하는 업비트의 안일한 봐주기식 대처는 이를 방증한다"고 꼬집었다.



위믹스는 사태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P2E(Play to Earn) 게임을 선도하며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빠른 성장을 하고 있으며, 이 중심에는 현재 세계 1위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플레이와 위믹스가 있다"며 "(한국 기업의 신뢰와 경쟁력이 훼손되지 않기 위해서는)이 사태를 최대한 조기에 해결하는 것이 최선임을 직시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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