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이들의 공통점은 기술로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는데 목표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폐쇄적이었던 식자재 유통 구조를 투명하게 개선하고, 새로운 탄소 저감 실현 방안을 제시하는 등 세상을 바꿔나가는데 일조하고 있다.
맞춤형 액설러레이팅·기업들과 네트워킹 기회 제공
서울창업허브 성수의 비즈니스 라운지 /사진제공=서울시
특히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우선 투자와 관련해서는 기업들의 IR 피칭 역량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데모데이 개최를 통해 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했다. 또 언론 보도·프로필 제작지원을 통해 기업이 효율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알릴 수 있게 했고, 신용·기술평가보고서 제작을 도왔다.
대·중견기업 5개사(교보생명, 교원, 대교, GS리테일, SK텔레콤)와는 ESG와 관련된 오픈이노베이션도 추진했다. 지난 15일엔 오픈이노베이션 참가 스타트업들 중 대기업들의 추천을 받은 11개 기업이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화 내용을 투자사, 협력기업 앞에서 발표하는 '임팩트 다이브 2022, 오픈 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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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창업허브 성수에서는 '스타트업 맞춤형 원스톱 ESG 경영 지원체계'를 준비 중이다. ESG 경영 진단지표 등을 구축하고, 평가를 토대로 입주기업이 맞춤형 경영 진단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전문가가 기업별로 단기 및 중장기 개선방안도 제시해준다. 시 관계자는 "창업허브 성수의 주된 업무로는 스타트업 발굴 뿐만 아니라 그들이 ESG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도 있다"며 "최근 VC 중 스타트업에 투자할 때 ESG 경영을 하는지 보는 곳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ESG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연사초청 강연 및 스타트업 ESG 경영 사례를 발표하는 포럼을 확대 개최한다. 스타트업과 투자사의 네트워킹 기회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지원기업수, 투자유치금액, 총매출 등 목표대비 성과가 모두 100%를 넘어섰다"며 "소셜벤처와 ESG 경영이 중요해진 만큼 관련 기업 발굴과 지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