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코스피, 높은 변동성은 없다…예상밴드 2350~2550포인트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11.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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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이 보인다며 지난번 썸머 랠리 이후 나타난 강도 높은 변동성은 올 연말 주식시장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12월 코스피 예상밴드로 2350~2550포인트를 전망했다.

그는 "소비자물가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목표치대로 빠르게 낮아질 가능성은 작겠으나 속도 둔화는 뚜렷하다"며 "여름랠리 이후 겪었던 강도 높았던 변동성을 겨우내 반복하지 않을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12월 주식시장 핵심 변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점도표 상향과 매파적(긴축 선호) 발언에 유의해야 하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름보다 크지 않다는 점은 우호적"이라고도 했다.

또 현재 이익이 코스피 지수의 상단을, 연준의 속도 조절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이 지수의 하단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코스피 12개월 주당순이익(EPS)은 고점 대비 40% 하락했던 바 있다"며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EPS는 고점 대비 29.3% 하락한 상태로 10% 내외 추가 하락 여력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어 "코스피 EPS는 바닥 도달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며 "12월 주식시장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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