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의 22년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15% 상회한 876억원(전년비 -16.0%)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와 체질 개선에 따른 호텔 부문의 깜짝 실적과 프레시몰(영업적자 2분기 349억원-> 3분기 261억원)의 적자 축소 덕분이었다.
이어 "편의점 리오프닝은 이제 시작"이라며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본격적으로 완화(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등)된 시점은 올해 4월이지만 편의점 산업 객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시점은 9월부터로 추정한다"고 했다.
GS리테일은 경쟁사 대비 수도권 점포 수 비중이 높아(51% vs. 경쟁사 49%)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에 더 큰 타격을 받았다.
김 연구원은 "유동 인구 정상화와 버터맥주 출시 등 회사의 MD(상품기획)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내년에 경쟁사와 GS리테일의 기존점 신장 차이는 1.0~1.3%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4분기부터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 요인 중 하나였던 디지털 부문은 4분기에 195억원의 영업 적자를, 2023년에는 551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현재 GS리테일의 편의점 사업부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낮다"며 "리오프닝에 따른 편의점 사업부 경쟁력 회복과 온라인 사업 적자 축소에 따른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로 2023년 GS리테일의 주가 흐름은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