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래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7억원, 33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16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POSCO홀딩스 (388,500원 ▲1,000 +0.26%)가 2.07%로 강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 (604,000원 ▲10,000 +1.68%)(0.53%), 삼성바이오로직스 (786,000원 ▲1,000 +0.13%)(0.78%)도 강보합세로 마쳤다.
같은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6포인트(-0.63%) 하락한 733.5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0억원, 129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인은 287억원 매도우위였다.
코스닥시장 업종에선 IT소프트웨어가 -3.56%로 약세였다. 반면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운송은 강보합세로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 (270,000원 ▲12,500 +4.85%)이 4.23% 오르면서 급등했다. 이차전지주 엘앤에프 (279,000원 ▲13,500 +5.08%)(0.38%)와 천보 (203,000원 ▲3,000 +1.50%)(0.12%)도 소폭 올랐다.
그에 반해 게임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위메이드 (45,100원 ▼950 -2.06%)가 직접 발행한 위믹스 상장 폐지 사태로 위메이드는 물론, 위메이드맥스 (12,000원 ▼160 -1.32%), 위메이드플레이 (11,180원 ▼20 -0.18%)가 모조리 하한가를 쳤다. 카카오게임즈 (39,600원 ▼100 -0.25%)(-3.71%), 펄어비스 (50,500원 ▲400 +0.80%)(-1.79%), 넥슨게임즈 (20,350원 ▼50 -0.25%)(-4.05%), 컴투스 (66,800원 ▼1,000 -1.47%)(-2.64%) 등도 일제히 약세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초 18만4000원이었던 위메이드 주가는 금일 3만9400원까지 약 79% 하락했다"며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FTX의 파산 이후 그 여파가 국내외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추이를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이은 거래대금 부진 속에 실적시즌이 종료됐다"며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하면서 증시 움직임이 제한적이었으며 전일 미국 증시 휴장으로 재료가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경제지표 부진, 1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 이후 시장 반응 등을 볼 때 통화정책 완화 기대에 대한 시장 반응은 둔감해졌다"며 "향후 시장은 경기 둔화 또는 악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주에는 ISM(공급관리협회) 제조업지수, PCE(개인소비지출)물가, 고용보고서 등 주요 경제지표가 줄줄이 발표된다. 이 연구원은 "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실업률이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경기 침체 우려가 가시화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도 "다음주에는 경제 지표 및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위원 발언에 대해 민감도가 높은 한 주가 될 것"이라며 "고용 및 물가 지표 외에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과 베이지북(연준의 경기동향보고서)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5원 내린 1323.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