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은 현재 중소중견금융부문을 지역성장부문으로 이름을 바꾸고, 근무 인력을 동남권 지역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소중견금융부문 산하의 네트워크지원실을 지역성장지원실로 통합하고, 지역균형발전 부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현재 부산에 위치한 해양산업금융본부는 조직이 확대된다. 해양산업금융2실이 신설되면서 근무인원이 늘릴 예정이다. 기존의 1실은 해운산업, 2실은 조선산업을 담당한다. 동남권 소재 조선업체 관련 영업자산도 이관을 추진한다.
산은은 조직개편안을 이사회에서 확정하고, 올해 말 근무 인원과 예산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1월말 인사이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노조는 조직개편에 강하게 반발한다. 노조는 "신규 업무가 개발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계획만 가지고 기존 부울경 지역 근무 인원 100명을 추가로 배치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노조는 이사회에 앞서 오는 28일 산은 본점 앞에서 조직개편안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