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스1) 조태형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광명·시흥지구 등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9일 LH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은 이날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경기도 과천시 소재 LH 과천의왕사업본부의 모습 2021.3.9/뉴스1
107개 사업지구는 1차로 투기성 거래 및 위법여부 검토 후 외부인이 참여한 준법감시위원회의 이중 검증을 거쳤다. LH가 보유하고 있는 사업지구 내 부동산 정보를 활용해 임직원 본인 및 배우자, 임직원의 직계존비속이 사업지구 내 소유한 부동산을 조사했다. 확인된 내부정보 이용 등 위법행위는 없었다.
LH는 공정하고 투명한 자체 통제장치 마련을 위해 임직원의 부동산 보유 거래를 매년 신고하도록 등록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준법감시관을 통해 임직원들의 부동산 거래내용을 자체 조사하는 등 불법행위 예방에 힘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LH는 조사가 시행되지 않은 지구에 대해서도 향후 우선순위를 정해 지속적으로 조사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경동 LH 준법감시관은 "제도 보완을 통해 조사의 실효성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예방업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