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진행된 카타르 월드컵 E조 1차전 일본-독일 경기에서 일본이 실점을 하자 관중석에서 태극기가 펄럭였다./사진=KBS 생중계 화면 캡처
25일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매체는 지난 23일 진행된 카타르 월드컵 E조 1차전 일본-독일 경기에서 일본이 실점을 하자 관중석에서 태극기가 펄럭였다고 보도했다.
당시 관중석 아래쪽엔 독일인이, 위쪽엔 일본인이 몰려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태극기를 흔든 인물은 일본인이 있는 위쪽 관중석에 앉아 있었다. 주위에서 일본 팬들이 손을 내린 채 안타까워하고 있을 때 태극기가 나 홀로 흔들린 셈이다.
지난 23일 진행된 카타르 월드컵 E조 1차전 일본-독일 경기에서 일본이 실점을 하자 관중석에서 태극기가 펄럭였다. 일본 누리꾼들은 데일리스포츠의 기사에 1700개 넘는 댓글을 달며 분노를 표했다./사진=야후재팬 캡처
한 누리꾼은 "얼마나 일본을 깎아내리고 싶어 하는지 알겠다"며 "한국은 월드컵에서뿐만 아니라 각종 스포츠 대회에서도 비슷한 행동을 반복한다"고 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한일 양국의 역사와 정치적인 관계를 고려하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쉽긴 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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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노골적인 혐한 발언을 내뱉으며 한국을 비난했다.
한 누리꾼은 "한국인들은 자존감이 없기 때문에 다른 나라를 낮추는 행동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 외 "욱일기는 안 된다면서 태극기는 흔들어도 상관없나", "즉각 국제축구연맹(FIFA)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강경 대응을 하자", "한국에는 애초에 다른 나라에 대한 존중을 기대하지도 않았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
한편 지난 23일 일본은 독일과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일본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코스타리카와 2차전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