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 기준 위믹스 가격은 전날보다 72.79% 급락한 0.4521달러(약 601.07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
2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 기준 위믹스 가격은 전날보다 72.79% 급락한 0.4521달러(약 601.07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한 곳인 업비트에선 같은 시간 기준 0.55 달러(약 725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업비트는 "글로벌 시세와 15% 이상 가격 차이 발생"이라는 주의 공지를 띄웠다.
25일 업비트가 위믹스 가격 관련 "글로벌 시세와 15% 이상 가격 차이 발생"이라는 주의 공지를 띄웠다. /사진=업비트 애플리케이션 캡처
발행사인 위메이드는 가처분 신청을 준비 중인 데다 5대 거래소 이외에선 위믹스 거래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가처분이 받아들여져 상장이 유지될 가능성과 함께, 가격 반등 시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가상자산 개인투자자 커뮤니티에는 "위믹스 존버는 승리한다" "절대 팔지 말고 존버하라" "위믹스 곧 반등할 것" 등의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특히 업비트의 경우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위믹스 가격이 더 높다. 빗썸의 경우 25일 오후 12시10분 기준 위믹스 가격은 640원으로 집계됐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거래 물량이 많은 업비트가 다른 거래소에 비해 저가 매수를 노린 단타 투자자들이 더 몰리기 쉬운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빗썸 등 다른 거래소에 비해 위믹스 가격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