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봉쇄 공포·지준율 인하 기대 속 혼조…닛케이, 0.34%↓[Asia오전]

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2022.11.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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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미국 뉴욕증시의 추수감사절 휴장으로 시장을 움직일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세와 경기부양책에 투자자들의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96.1포인트(0.34%) 빠진 2만8286.94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11.13포인트(0.36%) 상승한 3100.44에서, 대만 자취안 지수는 15.10포인트(0.10%) 오른 1만4799.10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195.87포인트(1.11%) 하락한 1만7465.03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22일 중국 국무원의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언급으로 이날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 발표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초반 하락에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항셍지수는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부동산 업계에 대한 대출 지원과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 관측 등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중국 부동산과 금융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몰렸다"며 "동시에 코로나19 감염 급증으로 인한 중국 경기악화 우려로 인한 위험자산 회피 매물도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계속 늘며 이틀 연속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4일 기준 본토 신규 확진자 수는 3만1987명(무증상에서 유증상으로 재분류된 708명 제외)으로 집계되며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일 경신된 역대 최대치인 2만9754명보다 2233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광둥성이 7979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도 베이징은 1854명으로 네 번째로 많았다. 특히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 중 400명은 지역 봉쇄 구역 밖에서 나와, 현재의 봉쇄 조치가 한층 강화될 거란 우려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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