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665,000원 ▼2,000 -0.30%)는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온, 중국GEM과 양극재 원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한 3자 합작법인(JV)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세 기업은 협약에 따라 인도네시아에 합작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는 니켈 원광으로부터 전구체 원료가 되는 니켈코발트 수산화혼합물(니켈 MHP)을 생산한다. 합작 공장은 시운전을 거쳐 2024년 하반기부터 연간 약 3만톤 규모 니켈 MHP를 양산한다.
에코프로는 2018년부터 양극재 핵심 원료 수급을 위해 GEM과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에 핵심 고객사인 SK온과 함께 투자해 수급망을 더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박상욱 에코프로 부사장은 "글로벌 니켈의 수급이 중장기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에서 고객사인 SK온, 협력사인 GEM과 당사가 긴밀히 논의하여 니켈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합작 법인 설립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