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연구 협력 강화"…韓, 컴퓨터과학 강국 캐나다와 맞손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2022.11.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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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에드먼턴 등에 AI 연구소·인력 다수 보유…
AI 근간 '컴퓨터과학' 최강국, 한국과 인력·기술 교류키로

한국과 캐나다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인력과 기술 교류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한국과 캐나다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인력과 기술 교류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이 캐나다와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캐나다는 토론토·몬트리올·에드먼턴 지역에 AI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을 정도로 관련 분야 경쟁력을 보유한 국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서울 중앙우체국 국제회의실에서 캐나다 국가연구위원회와 '제3차 한국-캐나다 과학기술혁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과기공동위는 2016년 12월 체결된 '한-캐 과학기술혁신협력협정'에 근거해 개최되는 회의다. 특히 이번 과기공동위는 지난 9월 22일 한국-캐나다 양국 정상이 '과학기술 혁신 분야 협력 강화'를 약속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양국은 AI 분야에서 협력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특히 AI 생태계와 진흥 정책을 공유하고, 인재 양성과 기술 협력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캐나다는 AI의 기반이 되는 컴퓨터과학(CS) 분야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국가다. 캐나다 워털루대는 매년 전 세계 CS 랭킹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인간과 바둑대결을 펼쳤던 알파고를 만든 구글 딥마인드 연구소도 캐나다에 자리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각 지역에 관련 연구소와 인력이 모여 있다.

양국은 AI 외에도 배터리, 바이오, 농업기술, 광학·반도체 등 혁신 기술 분야에서 연구진 협력 현황 계획을 점검했다. 또 향후 연구자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한-캐 연구자 워크숍'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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