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재생산지수 5주연속 1 넘어…"20만명 확진 대응 병상확보 계획"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2.11.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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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체계 개선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2.11.2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체계 개선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2.11.24.


정부가 하루 확진자 20만명에도 대응 가능한 병상을 확보하는 등 동절기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을 강화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1로 5주 연속 1을 넘어섰고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는 409명으로 전주보다 16% 증가했다"며 "특히 위중증 환자 10명 중 9명은 60대 이상 어르신인 등 고령층을 중심으로 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빈틈없는 의료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야간·휴일 취약시간대 상담 및 진료 확대, 지자체 및 의료기관 간 병상정보 공유 및 입원 연계를 통해 재택치료 환자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치료 역량이 우수한 병원에 중증 병상을 추가 지정하는 등 하루 확진자 20만명에도 대응 가능한 병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당국은 동절기 재유행 정점 시기와 규모를 내달 신규 확진자 20만명으로 봤다.



조 장관은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 내 입소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며 "방문 진료와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동전담반을 내년 1월까지 연장 운영하고 접종 우수시설에 인센티브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동절기 코로나·독감 동시 유행에 대비해 감기약 수급 안정화에도 나선다. 최근 정부는 조제용 감기약의 약가 조정을 통해 제약사들의 감기약 증산을 확보했다. 향후 유통과정에서의 매점매석등부당행위 단속 등을 통해 감기약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조 장관은 "12월 18일까지는 백신 집중 접종기간"이라며 "60대이상 어르신, 기저질환이 있는분들은 속히 백신을 맞으셔서 감염과 중증화 위험을 사전에 예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자체에서도 각 지역별 보건의료협의체와 협력해 접종을 더욱 독려해주시기 바란다"며 "정부도 방역과 의료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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