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체계 개선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2.11.24.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1로 5주 연속 1을 넘어섰고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는 409명으로 전주보다 16% 증가했다"며 "특히 위중증 환자 10명 중 9명은 60대 이상 어르신인 등 고령층을 중심으로 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빈틈없는 의료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야간·휴일 취약시간대 상담 및 진료 확대, 지자체 및 의료기관 간 병상정보 공유 및 입원 연계를 통해 재택치료 환자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치료 역량이 우수한 병원에 중증 병상을 추가 지정하는 등 하루 확진자 20만명에도 대응 가능한 병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당국은 동절기 재유행 정점 시기와 규모를 내달 신규 확진자 20만명으로 봤다.
동절기 코로나·독감 동시 유행에 대비해 감기약 수급 안정화에도 나선다. 최근 정부는 조제용 감기약의 약가 조정을 통해 제약사들의 감기약 증산을 확보했다. 향후 유통과정에서의 매점매석등부당행위 단속 등을 통해 감기약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