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박지성·구자철 제쳤다…한국vs우루과이 시청률 승자는 MBC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2.11.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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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2022]

우루과이 골키퍼 세르히오 로체트가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후반전에서 몸을 날리고 있다.  이날 경기는 득점 없이 0대 0 무승부로 마쳤다. 2022.11.25/사진제공=뉴스1우루과이 골키퍼 세르히오 로체트가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후반전에서 몸을 날리고 있다. 이날 경기는 득점 없이 0대 0 무승부로 마쳤다. 2022.11.25/사진제공=뉴스1


2022 카타르월드컵을 둘러싼 지상파3사 간 경쟁에서 MBC가 먼저 웃었다.

2002 한·일월드컵의 주역인 안정환(MBC), 박지성(SBS), 또 제주 유나이티드FC 구자철(KBS)을 해설위원으로 내세운 지상파 3사는 지난 24일 열린 한국-우루과이 경기를 생중계했다.

첫 대결에서는 안정환·서형욱 해설위원이 김성주 캐스터와 호흡을 맞춘 MBC가 전국 시청률 19%(닐슨코리아 기준)로 1위를 차지했다. 박지성·이승우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짝을 이룬 SBS가 17.7%였고 구자철·한준희 해설위원과 이광용 캐스터가 나선 KBS2가 6.8%로 뒤를 이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 당시 또 다른 '2002 멤버' 이영표를 내세워 시청률 우며 시청률 경쟁을 주도했던 KBS는 이번에는 새 얼굴을 내세웠지만, 경쟁사에 다소 밀리는 표정이다.

한편 우루과이전의 지상파 3사 시청률 합계는 43.5%였다. 이는 4년 전 러시아월드컵 1차전인 스웨덴전의 40.9%,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 1차전인 러시아전의 38.6%보다 높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모바일 플랫폼 이용이 늘면서 지상파 3사 시청률이 날로 감소하는 것을 고려하면 의외의 선전이다.



지상파 외 다른 선택지도 있었음을 고려하면 지상파 3사의 선전은 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다. 콘텐츠웨이브는 OTT '웨이브'에서 지상파 3사에서 중계하는 월드컵 축구 경기를 모두 무료로 송출했으며, LG유플러스도 종합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에 '2022 카타르관'을 신설하고 월드컵 경기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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