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發 배달 폭증에…배민 "40여분간 일부 장애…현재 정상화"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2022.11.2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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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35분부터 결제 느려지거나 실패하는 경우 발생
"현재 정상 가동 중…지역에 따라 복구 적용 시차 有"
요기요도 일부 결제 오류 겪어

/사진=독자 제공/사진=독자 제공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1시간 여 앞두고 배달 주문이 몰리면서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 서비스 플랫폼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배달 플랫폼들은 현재 장애 조치를 마치고 서비스를 정상 가동 중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4일 "월드컵 국가대표 경기를 앞두고 주문이 폭주하면서 24일 오후 8시35분대부터 40여분간 일부 고객의 결제가 느려지고 주문이 실패하는 경우가 생겼다"며 "주문이 성공된 건수가 평소보다 훨씬 많았는데도 짧은 시간에 갑자기 주문이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주문이 안 된 경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배민은 이날 앱 초기 화면에 주문 지연 안내 팝업을 띄우기도 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장애 조치는 완료됐고, 현재는 정상 가동 중이다"라며 "지역에 따라 복구 적용에 시차가 있지만, 프로세스상에서는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배민뿐만 아니라 요기요도 이날 장애를 겪었다.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 관계자는 "9시부터 약 30분가량 주문이 몰리며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았지만, 즉각 복구해 이후부터 원활하게 고객 및 사장님들에게 불편 없이 서비스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트위터 등 SNS에서 9시께부터 "배민 서버 터졌다", "치킨 주문 했는데 배민이 터져서 주문이 들어갔는지 안 들어갔는지도 확인이 안 되고 취소도 안 된다" 등 이야기가 다수 나왔다.

앞서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는 월드컵 경기에 대비해 "지역별로 주문 수요가 다를 것이기 때문에 주문 현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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