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생체신호 실시간 활용"…KISA, '비대면 서비스' 보안 높인다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2.11.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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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유튜브 채널/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유튜브 채널


코로나19 확산 이후 의료·교육·상거래·근무 등의 비대면 활동에 강화된 보안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KISA(한국인터넷진흥원)는 24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비대면 서비스 보안강화 시범사업 성과 공유회'를 열고 시범사업에 참여한 4대 분야별 비대면 서비스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가 함께 추진 중인 사업으로, △진료 △근무 △교육 △온라인 유통·결제 까지 4개 분야가 선정됐다. 수행기관은 이지케어텍 (15,900원 ▼30 -0.19%)·분당서울대병원·쏘마·야놀자 비상장 (43,100원 0.00%)·블루커뮤니케이션·누리랩·롯데홈쇼핑 등 총 15곳이다.

비대면 진료 분야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이지케어텍은 생체신호 데이터를 활용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구축했다. 실시간 측정된 환자 생체정보를 병원에 전송해 의사가 직접 환자를 진료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생체신호 인증 등으로 의료데이터 전송과 관리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비대면 근무 분야 주관기업인 쏘마는 메타버스 기반 비대면 근무 환경을 구축했다. 노트북이나 테블릿PC 등 원격 단말기를 실시간 점검해 위험이 발생하면 바로 접속 차단할 수 있다.



비대면 교육 분야 주관기업 블루커뮤니케이션은 메타버스 기반 학습 연구실을 구현해 로봇 소프트웨어(SW) 코딩 실습 교육 효율성을 높였다. 클라우드 및 DID(분산신원증명) 등 보안을 강화해 민감정보 유출도 방지했다. 누리랩은 비대면 유통·결제 분야 사업 주관을 맡아 메타버스 기반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구축했다.

백종현 KISA 융합보안정책팀장은 "1년간 보안 강화를 고려해 사업을 진행 중이며 보안 적용 전과 후를 따져본 결과 총 44억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며 "보안 적용 전과 비교했을 때 247%가량 가치가 증가 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 팀장은 "수행기관들이 총 42명의 참여인력을 신규 채용하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며 "8개 특허출원, 2개 상표 출원 및 등록 등 총 10개의 지식배산권을 확보하는 등 비대면 서비스 상품 경쟁력도 강화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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