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관 'BUY'…코스피·코스닥 모두 불뿜으며 상승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11.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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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기관 'BUY'…코스피·코스닥 모두 불뿜으며 상승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이를 소화하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세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3.32포인트(0.96%) 오른 2441.33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2175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60억원, 660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 증권, 보험 업종이 2%대, 서비스업, 화학, 금융업, 전기전자 등은 1%대 상승했다. 반면 철강및금속은 1%대 하락했으며 운수창고, 통신업, 의료정밀은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시총 1~10위 중 5위인 LG화학 (440,000원 ▼4,000 -0.90%)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전 거래일 보다 2만7000원(3.85%) 오른 72만8000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80,800원 ▲1,000 +1.25%)(0.66%), LG에너지솔루션 (401,500원 ▼7,500 -1.83%)(1.25%), 삼성바이오로직스 (833,000원 ▼3,000 -0.36%)(0.9%), SK하이닉스 (178,200원 ▼3,000 -1.66%)(2%), 삼성SDI (477,500원 ▼3,000 -0.62%)(2.71%) 등도 상승 마감했다.

메리츠금융의 자회사 완전편입으로 연일 상한가를 달렸던 메리츠화재 (51,600원 ▼2,700 -4.97%)(5.05%)와 메리츠증권 (6,100원 ▼200 -3.17%)(4.2%)도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재벌집 막내아들' 흥행 기대감에 콘텐츠주인 콘텐트리중앙 (13,960원 ▼220 -1.55%)(7.32%)도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날(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통해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긴축 속도조절 필요성 언급을 재확인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됐다"며 "인터넷, 2차전지주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닥도 상승 마감…콘텐츠株 강했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2.63포인트(1.74%) 오른 738.22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개인은 2083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2억원, 99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에선 오락문화가 3.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IT부품,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IT 하드웨어 등은 2%대, 비금속, 화학, 기계장비, 금속 등은 1%대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 (277,500원 ▼10,000 -3.48%)은 전 거래일 보다 3500원(3.32%) 오른 10만8800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1.54%), 엘앤에프 (176,200원 ▼4,700 -2.60%)(3.55%), HLB (109,700원 ▲100 +0.09%)(0.27%), 카카오게임즈 (23,350원 ▼400 -1.68%)(2.77%) 등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도 콘텐츠주의 상승세가 강했다. 그중 래몽래인 (14,600원 ▼510 -3.38%)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래몽래인은 전 거래일 보다 8750원(29.97%) 오른 3만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미디어 컨텐츠 업종이 코스닥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23.6원 내린 1328.2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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