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아세안 확대 회의서 '대북 대화의 장' 협력 당부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2.11.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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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제9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본회의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2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열린 제9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본회의에 참석해 지역 안보환경에 대한 우리측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방부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2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열린 제9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본회의에 참석해 지역 안보환경에 대한 우리측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방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오전 캄보디아에서 열린 제9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본회의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견인하기 위한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지지·협력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전략 등을 소개하고, 역내 안보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국방부는 이 장관의 이번 회의발언에 대해"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제7차 핵실험 준비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우리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여 굳건한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기반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북한 경제와 주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통해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에 나설 수 있도록 대화의 문도 열어놓고 있다"고 했다.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등 회원국 대표들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대한 정면 위반이자 국제안보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탄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한국 정부는 인태전략 추진에 있어 아세안을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 국방부의 '한-아세안 국방협력 이행계획'을 소개했다. 해양안보, 군 의료, 인도적 지뢰대책 등 ADMM-Plus 내 7개 분과위원회 활동에 적극 참여해 다자협력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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