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SK시그넷 충전기로 전기차를 충전하면서 별도의 절차없이 배터리 잔여수명, 충전수준 등을 진단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내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또, 배터리 잔존가치 평가 등의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SK시그넷은 배터리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충전기를 개발하고, SK온은 충전기로부터 전달 받은 배터리 데이터를 측정·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
SK온은 배터리 진단을 위한 우수한 BaaS 분석기술을 개발해왔다. SK온은 지난 3년 동안 전기차 약 4000대로부터 약 200개 데이터 항목 분석 등을 통해 진단 성능을 개선했다.
SK시그넷은 내년 중 개발을 완료해 출시 예정인 충전기 신제품에 SK온과 공동개발한 배터리 진단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처음 디자인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경민 SK온 사업개발담당은 "SK온은 그동안 배터리 진단 서비스의 확산과 진단기술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SK온은 다양한 업체와 협력해 진단 서비스 인프라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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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욱 SK시그넷 연구개발본부장(CTO)은 "배터리진단 서비스가 탑재된 충전기를 통해 고객들은 충전과 동시에 배터리 상태를 확인해 더욱 안전한 전기차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 이라며 "앞으로도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