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2022 방산수출 전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1.24.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을 방문하고 정부·군·방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먼저 KAI에서 현재 개발 중인 최첨단 4.5세대 초음속 전투기인 KF-21의 시험비행을 참관하고 시험비행 조종사(중령 이진욱)를 격려했다. 또 윤 대통령은 국내기술로 개발한 KC-100(공군에서 운용 중인 KT-100과 동일 기종), KT-1, FA-50 등 고정익 항공기와 수리온, LAH(소형무장헬기) 등 회전익 항공기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나타냈다.
[사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KF-21 시제기 3호기 등 전시된 전투기 및 헬기를 참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1.24.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우리의 방위산업은 사실상 무에서 유를 창조한 여정으로, 우리 손으로 만든 무기 하나 없던 상태에서 지금은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을 건조하고 최첨단 전투기를 개발하는 방위산업 강국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달성한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폴란드, 호주, 노르웨이 등을 비롯해 세계 여러 국가들이 우리와의 방산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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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방위산업은 미래 신성장 동력이자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중추"라며 "미래전의 게임체인저급 무기체계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방산기업의 연구·투자 여건을 개선하며 방위산업의 구조를 내수 중심에서 수출 위주로 전환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방산 수출은 우리의 안보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우방국들과의 연대를 한층 강화시켜 줄 것"이라며 "정부는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방산 수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이를 위해 방산 수출이 원전, 건설 분야 등 산업협력으로 확대되도록 범정부 방산 수출지원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2022 방산수출 전략회의에 참석해 참석자와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1.24.
방산기업에는 정부·군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 전체를 아우르는 시스템이 방위산업이고 국제사회의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 이후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국방부 정책 방향을,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산업부 정책 방향을 각각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