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24일 이승기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및 법무법인 최선 측은 "이승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 15일 후크에 음원료 미정산과 관련한 내용증명을 발송해 이승기가 참여한 모든 앨범의 유통으로 인한 수익 내역을 공개하고, 이에 기초해 미지급된 음원료를 정산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이승기씨가 수차례 정산내역을 요구하였으나 후크 측은 '너는 마이너스 가수다'라는 등의 여러 거짓된 핑계를 대며 내역의 제공을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승기는 음원료 정산 외에도 후크 및 권진영 대표와 이승기 사이의 제반 법률관계에 대하여도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에 있다"며 "이에 후크 측에 몇 건의 내용증명을 통해 이승기의 연예활동 전반에서의 매출 및 정산 내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후크로부터 성실한 회신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승기는 향후 활동 중인 작품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본 사안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명확한 사실관계 검토 이후 별도로 입장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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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승기는 2004년 데뷔 이후 18년 동안 활동하며 총 137곡을 발표했으나, 소속사로부터 음원 수익에 대한 정산을 한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최근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승기가 소속사 관계자들로부터 "네가 마이너스 가수인데 어떻게 정산을 해주냐" 등의 말로 가스라이팅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으며, 내용증명을 보낸 뒤 권진영 대표로부터 거친 말을 들었다는 것도 드러났다.
이에 대해 후크 권진영 대표는 지난 21일 "추후 후크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