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디지털 플랫폼 기업 도약 강조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2022.11.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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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자회사 대표(CEO)와 주요 임원들에게 디지털 리딩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해 역량을 더 집중하자고 제안했다.



우리금융은 손 회장이 최근 진행된 그룹 '디지털혁신위원회'에서 이같이 주문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혁신위원회는 손 회장과 자회사 CEO, 그룹 주요 임원이 참여하는 회의 기구다.

위원들은 정기적으로 만나 그룹 디지털 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한다. 디지털혁신위원회는 지금까지 '플랫폼 고객기반 확대', '디지털 유니버셜뱅킹 추진' 등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핵심 어젠다를 도출했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은 손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목표다. 앞서 손 회장은 올해 '디지털 기반 종합금융그룹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그룹 플랫폼 통합 MAU 1500만명 달성도 목표로 내걸었다.

그룹 시너지 역시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우리은행과 우리카드가 공동으로 그룹 통합결제플랫폼을 구축하고 협업 마케팅에 나섰다. 우리은행이 보유한 기업·기관고객과 우리카드의 결제 비즈니스를 결합한 모델이다.

그룹의 디지털 통합브랜드 '우리WON(원)'도 올해 자리를 잡았다. 그룹 대표 플랫폼인 우리WON뱅킹, 우리WON카드 외에 우리금융캐피탈의 자동차금융플랫폼 '우리WON카'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손 회장은 이날 디지털혁신위원회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재창업한다는 각오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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