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핀테크 최초 '기후변화 대응 TCFD' 지지 선언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22.11.2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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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국내 핀테크 업계 최초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전담협의체(TCFD)' 지지를 선언했다고 24일 밝혔다.

TCFD는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개를 위해 G20(주요 20개국) 요청에 따라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설립한 글로벌 협의체다. 2017년 권고안을 통해 각 기업·기관이 △지배구조 △전략 △리스크 관리 △측정 기준 및 목표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기후 변화와 관련된 위험과 기회를 공시해 이를 조직의 위험 관리와 의사결정에 반영하도록 했다. 현재 전 세계 100여개국 4000여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유관기관과 다수의 금융사가 참여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TCFD 지지 선언을 통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그로 인한 영향과 금융 리스크를 경영에 반영해 핀테크 기업 차원에서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16일 기후변화 공시 대응을 위한 민간 연합체인 '한국TCFD얼라이언스' 가입도 완료했다. 한국TCFD얼라이언스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주도 아래 지난 6월 발족했다. 현재 다수의 기업과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민간 연합체로, 카카오페이는 연합체 가입사들과 함께 기후 관련 공시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시 체계에 대한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등 국내 기후변화 대응 강화를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TCFD 지지 선언과 한국TCFD얼라이언스 가입을 통해 카카오페이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내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하고, 기후 관련 재무정보를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ESG 경영 수준을 꾸준히 높여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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