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랩 아웃사이드 4기 주요 스타트업들이 발표하는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의 육성 성과를 알리고 사업 협력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는 1년간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한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의 졸업식이다. 2019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임직원의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부터 이어온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의 사외 버전이다. 지원 조건은 한국 기업일 것과 창업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 등 두 가지뿐이다.
230억 투자유치, 아기유니콘 선정…삼성 지원받고 역량 키운 스타트업들이번 데모데이에는 AI(인공지능), 메타버스, 웰니스, 친환경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는 20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데모데이에 참가한 주요 스타트업은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 업체 '뉴빌리티' △데이터 클리닝 기반의 AI 개발 및 관리 솔루션 '렛서' △개인 맞춤형 영양제 자동 배합 디바이스 플랫폼 기업 '알고케어'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 운동치료 솔루션 '에버엑스' △디지털 맞춤형 정신건강 케어 솔루션 기업 '포티파이' △기업에게 필요한 법·규제·정책 모니터링 서비스 '코딧'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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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중에는 △올해 23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뉴빌리티 △창업 1년 만에 5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렛서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알고케어 △월 매출 5배 성장 등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산시킨 포티파이 등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스타트업 대표들은 삼성 지원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문우리 포티파이 대표는 "C랩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서 회사의 역량 강화뿐 아니라 B2B 진출 등 사업 성장에 있어서도 다양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받은 만큼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방향으로 돌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찬 에버엑스 대표도 "C랩 기간 R&D·홍보·HR 등 다양한 경험과 C랩 동기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사업에 자신감을 얻었고 훌륭한 멤버들이 합류하여 조직 규모가 2배 이상 커졌다"고 밝혔다.
C랩 아웃사이드 4기 스타트업 중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 운동치료 솔루션 업체 '에버엑스'가 사업을 소개하는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국회의원들과 중소벤처기업부도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삼성전자가 육성한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을 한 자리에서 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육성에 전심을 다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스타트업으로 성공한 기업가가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인 시대다. 세계를 무대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여러분으로부터 새로운 산업이 만들어져 대한민국을 뒤흔들 기업이 새롭게 탄생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영상메세지를 통해 응원했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도 "여러분과 같은 스타트업들이 우리나라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며 "창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7월부터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성장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스타트업 20개를 새로 선발했다.
3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0개의 스타트업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해 고품질 3D 모델을 생성해주는 '리빌더에이아이' △이종 블록체인간 연결을 지원하는 멀티체인 솔루션 기업 '턴파이크' △수면 습관과 수면 환경을 개선해주는 '에이슬립' △크리에이터를 위한 SNS 분석 및 광고주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어웨이크코퍼레이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