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축의금 5만원 하니 돌아온 불편한 말…제가 뭐 잘못했나요?"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2.11.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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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부러 시간을 내 회사 동료 결혼식에 참석했는데 축의금 5만원을 냈다는 이유로 불편한 말을 들었다는 사연에 축의금 논쟁이 불거졌다.

지난 21일 블라인드 결혼생활 게시판에는 '어제 선배 결혼식 축의금 5만원 했는데 제가 잘못한 거예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선배가 '5만원 한 거 맞아? 내가 너한테 서운하게 한 거 있어?'라고 했다"며 "바쁜데 시간 내서 가줬더니 겨우 한다는 소리가 이거였다"고 했다. 이어 "참고로 결혼할 때 (선배를) 부를 생각 없고 작은 회사라 참석 안 하기 무리라 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배가 '밥값이 8만 8000원인데'라고 했다"면서 밥값이 얼마인지 사전에 몰랐지만 "미리 알았더라도 5만원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연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지만, 글에는 3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리며 축의금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중 '결혼식 참석하면 10만원, 안 가면 5만원'이 대체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 맞다는 반응을 보인 이들은 "요즘 식대가 많이 올라서 5만원하면 손해긴 하더라", "밥값 생각에 5만원 미안하니 안 가고 축의만 한다" 등 의견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몇 달 전 축의금 받는 일 했는데 5만원은 한두명 정도밖에 안 되긴 했다. 기본이 10만원이었다"고 적었다.

반면 '회사 사람은 5만원이 국룰 아닌가'라는 의견도 많았다. 이들은 "시간 내서 자리 참석만 해줘도 고마울 판에", "회사 사람에 10만원 진짜 극 손해다. 내 시간, 교통비 누가 환급해주나" 등 반응을 보였다.

축의금과 상관없이 A씨 선배 태도를 문제 삼은 이들도 많았다.

누리꾼들은 "초대한 손님 밥 한 끼 대접 못할 정도면 거기서 식을 올리지 말아야지", "축의금 모아서 집 살 건가", "축의금 정의가 밥값이냐", "돈 받으려고 결혼하나" 등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지난 4월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300명(남녀 각각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적정 축의금 액수는 평균 7만 9000원으로 조사됐다. '5만 원'(48%)이 가장 많았고 '10만 원'(40%)이 그 뒤였다.

또한 청첩장을 받았을 때 남성은 48%, 여성은 66%가 부담감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그 이유로는 1위 '관계의 애매모호함', 2위 '경제적 부담'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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