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피더슨의 LA 다저스 시절((왼쪽)과 샌프란시스코 시절 ./AFPBBNews=뉴스1
미국 매체 NBC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피더슨이 자신의 SNS를 활용해 저지 영입에 나섰다"고 밝혔다.
올해 FA 자격을 갖춘 저지의 차기 행선지는 올해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의 최대 관심사다. 저지는 올 시즌 1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62홈런 131타점 133득점, 출루율 0.425 장타율 0.686 OPS 1.111을 기록하면서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지난 22일에는 저지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하자 계약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말도 흘러 나왔다. 단순히 고향의 가족들을 본 것이었지만, 이런 소문이 돌 정도로 샌프란시스코는 저지 영입에 적극적이다.
애런 저지./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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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년 전만 해도 푸른색이 익숙했던 LA 다저스 스타 플레이어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피더슨은 2010년 신인드래프트 11라운드로 LA 다저스에 지명돼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시즌 간 활약했다. 그 뒤로 시카고 컵스, 애틀랜타를 거치며 지난해에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도 얻었으나, 여전히 그의 전성기는 푸른 유니폼을 입던 시절로 LA 다저스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고향팀 샌프란시스코와 1년 600만 달러(약 81억 원) 계약을 맺으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그 역시 저지처럼 샌프란시스코의 연고지 중 하나인 팔로알토 출신이며, 샌프란시스코 팬으로 자라났다. 덕분에 적응이 쉬웠다. NBC스포츠에 따르면 피더슨은 선수들 내 신망이 높고 인기가 많은 클럽하우스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성적 역시 134경기 타율 0.274, 23홈런 70타점, OPS 0.874, 조정 OPS 144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면서 올스타에도 뽑혔다. 샌프란시스코도 이런 그의 경기 내·외적인 활약을 인정해 1965만 달러(약 266억 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 피더슨도 FA 시장에 나가는 대신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면서 샌프란시스코와 1년 동행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