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보험플랫폼 세이브노트, 10억원 시드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허남이 기자 2022.11.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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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보험 가입 플랫폼 '세이브노트'를 운영하는 언더라이터가 서울대학교기술지주, 스트롱벤처스, 고려대학교기술지주로부터 총 10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세이브노트사진제공=세이브노트


세이브노트 플랫폼은 금융소비자와 보험사 양 쪽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 금융소비자에게는 기존 대비 최대 40% 저렴한 합리적인 가격을, 기존에 획일적 가입 거절로 불편을 겪던 고객에게는 신규 가입 기회를, 그리고 기존 대비 최대 99% 빠른 가입 절차를 제공한다. 보험사에게는 효율적인 언더라이팅 솔루션, 사업비 절감 방안, 그리고 수익성 향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이브노트의 누적 사용자수는 지난 6월 이후 월 평균 76%의 속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언더라이터는 6월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주택화재보험 베타 앱 '그랩잇'을 출시한 이후, 9월부터는 웹을 통해서도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11월부터는 서비스명을 세이브노트로 변경하여,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근한 브랜드로 다가갈 준비를 하고 있다.



언더라이터는 대표적 규제 산업인 보험 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금융 규제 당국에 지속적으로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언더라이터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9월에 개최한 2022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하며, 상금 2,500만 원 등의 특전을 확보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총 157개의 아이디어가 제출되었다.

언더라이터는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스케일업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보육공간 핀테크큐브(마포 프론트원)에 금년 4월부터 입주해 있다. 올 3월 금융혁신 벤처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자금 약 4,500만 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2월에는 금융위원회가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근거해 운영 중인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신청했고, 연내 승인을 앞두고 있다.



세이브노트가 이러한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우수한 핵심 인력들의 경력 및 역량이 있다. 세계 10대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재보험과 고려대 통계학 학사, 미시간대 통계학 석사를 거친 CEO, NHN 모바일서비스개발랩과 홍익대 컴퓨터공학 학사를 거친 Client Lead, 뱅크샐러드와 한국보험계리사, KAIST 수학 학사를 거친 CTO가 주축을 이룬다.


세이브노트 맨파워는 우수한 기술력으로 이어졌다. 세이브노트는 금년 8월 머신러닝을 활용한 주택화재보험 특허를 출원했으며, 11월에 추가 특허 출원 예정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이브노트는 올 6월부터 국내 보험 학계 최고 권위를 가진 서울대 및 이화여대 연구진과 연구 보안 협약을 맺고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서울대학교기술지주의 목승환 대표는 "금융 분야 내에서 디지털 전환을 포함한 전반적인 산업 혁신에 대한 필요성이 가장 부각되는 보험업권 분야에 대해서, 해당 도메인 지식 및 현장 경험을 다수 확보한 창업팀으로 주목하게 되었다"며, "본 운용사의 주요 관심 영역 중 하나인 인슈어테크 분야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여 투자를 집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언더라이터 남광현 대표는 "최고의 브랜드와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갖춘 투자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보험 소비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 소비자, 보험사, 규제 당국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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