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유명 치어리더의 차량 앞에 극성팬들이 모여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아내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또 서울 강남에서는 여성 운전자의 주차된 차량에 적힌 전화번호로 '차를 빼달라'며 연락한 뒤 흉기로 위협하는 강도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와이비즈가 이번에 출시한 '세넘'은 차량에 개인 전화번호를 적어두는 대신 QR코드(각종 정보를 제공받는 격자무늬의 2차원 코드)를 스캔해 차량 운전자와 연결되는 방식이다. 운전자 개인 휴대폰 번호가 아닌 QR코드와 같은 안심 주차번호로 연락해 개인정보 노출을 막는다.
세넘의 경우 그때 그때 무작위로 설정된 안심번호로 연결이 바뀐다. 1회용 안심번호인 셈이다. 여기에 5분에서 30분 단위로 무작위 안심번호 지정 설정 시간을 변경할 수도 있어 지속적인 스토킹이 불가능하다. 차량 내부가 아닌 외부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도 QR 인식 불량은 물론 운전자 시야 방해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프로필 추가 기능으로 렌터카, 법인차량등 한 차량을 다수가 이용할 경우 프로필 변경만으로 QR코드와 차주와의 관계를 변경 할 수 있어 개인 사용자 뿐만 아니라 렌터카 회사 또는 공유차량 회사들과의 협업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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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백 와이비즈 대표는 "세넘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 싶어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한 서비스"라면서 "고객이 원하는 정보보호 서비스를 민첩하고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숭실대 벤처중소기업센터으로부터 제공받은 사무공간과 마케팅 지원 , 경영·세무·인사 등 전문가 멘토링이 유익했다"면서 "그 덕분에 연구 개발에 더욱 집중하면서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량 외부에 부착된 세넘 스티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