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임직원이 월급에서 우수리 뗐다…"김치 같이 먹어요"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2.11.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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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일렉트릭 임직원 봉사단이 김장 나눔 후원금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LS일렉트릭 제공S일렉트릭 임직원 봉사단이 김장 나눔 후원금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LS일렉트릭 제공


LS 일렉트릭 임직원들이 우수리(물건을 셈하고 남는 잔돈)를 떼어 본사가 위치한 지역 취약계층을 도왔다고 23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2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김장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하는 'LS일렉트릭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임직원들이 마련한 이번 후원금은 LS일렉트릭 '참사랑999' 기금이다. '참사랑999'는 LS일렉트릭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매월 급여 가운데 1천 원 미만의 끝전(우수리)을 떼어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기금 형태다. 이 기부금은 굿네이버스 등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와 한 부모 가정 아동 보육, 학습 지원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용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14년부터 각 사업장 지역 저소득 소외계층 대상 방한복 전달, 한가위 명절 도시락 선물, 여름철 냉방용품, 겨울철 난방용품을 기부 등 각 계층과 시즌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임직원 성금을 모아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라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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