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해외 진출에 신사업 확장까지…'매수' 의견 -신한투자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11.2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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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해외 진출에 신사업 확장까지…'매수' 의견 -신한투자證


신한투자증권은 골프존 (82,500원 ▼800 -0.96%)이 내년 해외 진출 및 신사업 확장으로 성장동력을 얻을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14만8000원으로 26% 낮췄다.

신한투자증권은 골프존이 본격적인 해외 진출과 국내 스마트 골프장 사업에 뛰어들면서 두 종류의 성장동력을 얻을 것이라고 봤다.



정민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부터 코로나19(COVID-19)로 주춤했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된다"며 "본업인 골프시뮬레이터 판매 외 지역별 사업 전략을 통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3년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5% 증가한 933억원으로 예상했다.

또 "골프존은 골프장 ERP 사업을 시작으로 고객관리에서 캐디까지 대체할 수 있는 골프장 무인화를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며 "골프존데카를 통한 골프장 내 센서 설치 및 개인용 스마트기기 판매로 B2C(기업과 고객 간 거래) 사업 확장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실적으로는 전년 대비 43.6% 증가한 매출액 6325억원, 영업이익은 54.8% 늘어난 166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2022년 실적 성장은 국내 가맹점 수 증가, GDR(Golfzon Driving Range) 출점 증가와 ASP(평균판매가격) 상승, 해외사업 확장이 이끌 것"이라며 "2023년에도 국내 골프 사업 피크아웃 우려와 달리 가맹점 출점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고, 해외 주요 지역 내 사업 본격화에 따라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골프존은 내수, 레저기업에서 수출,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 중"이라며 "골프 피크아웃 우려에 따라 밸류에이션은 최저점이며 향후 예상되는 견조한 실적으로 우려는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조정 이유에 대해선 "목표주가 괴리율 축소를 위한 조정"이라며 "성장에 대한 의견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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