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씨비아이(CBI (1,359원 ▲12 +0.89%))가 3분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독일과 미국의 글로벌 고객사 부품 수요가 최고치를 경신했고, 국내 농기계 시장도 확장세를 띄면서 신규 매출이 발생한 덕분이다.
이 같은 실적 개선세는 수출 비중이 높은 내연기관 사업 구조에서 비롯됐다. 특히 글로벌 고객사 독일 다임러 트럭 AG와 미국 디트로이트 디젤(DDC)에 공급중인 HDEP, MDEG 엔진의 부품 수요 증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기에 달러 강세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도 작용했다.
아울러 국내 농기계 시장에서도 부품 생산을 늘리며 수익을 올리고 있다. CBI는 주조기술과 가공기술을 접목해 대동과 YTM, LS엠트론 등 주요 고객사의 농기계 엔진에 필수인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농기계 부품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CBI 관계자는 “올해 매출 목표 300억원대 진입이 가시권에 있다"며 "자동차 소재 부품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에 더해 전기상용차 론칭, 친환경차량 부품 개발 등 신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