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일하려면 이것 먼저"…오은영 'SK이노 금쪽이'들에 조언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2.11.2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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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오은영 박사 /사진=SK이노베이션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오은영 박사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국민멘토' 오은영 박사를 초대해 행복을 주제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SK이노베이션은 2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오 박사를 초청해 '11월 행복산책, 오은영의 금쪽 같은 SK이노베이션' 행사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행복산책은 2016년 시작한 SK이노베이션의 대표적인 구성원 소통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소통활동을 통해 행복을 충전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잠정 중단됐다가 지난 5월 재개했다.



이날 오 박사는 SK그룹의 지향점인 '행복'에 대해 약 20여분간 강연했다. 구성원들에 "지금 행복하게 일하고 있나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행복을 위해선 나 자신을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박사는 "나 자신을 이해해야 더 안정할 수 있고, 여러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면서 "가족, 연인, 직장동료, 친구 등 주변 사람과 잘 지내기 위해서는 안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나와 잘 지내는 것이 주변과 잘 지내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 박사에 질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스스로를 '1980년대생 낀 세대'라고 표현한 한 구성원이 "MZ세대 동료들과 소통 고민이 많다"고 고백했다. 직장에 다니면서 양육을 병행한다는 한 구성원은 "자녀에게 더 좋은 부모로서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고민"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오 박사는 적극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박사는 "사랑하는 사이더라도 사랑한다고 표현을 해야 그 사랑이 전해지는 것 아니냐"며 "나의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는 게 오늘의 최선이기에, 힘들면 주변과 의논하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날 1시간 가량 진행된 행복산책은 SK그룹 온라인 학습 시스템 '마이써니(mySUNI)'에서도 동시에 송출돼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구성원들도 오 박사의 멘토링을 함께 할 수 있었다.


안옥경 SK이노베이션 행복경영담당은 "구성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잘 되고, 사회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구성원의 행복을 위한 활동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행복추구를 위해 적극적인 제도 및 문화개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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