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기적의 습관' 방송 화면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기적의 습관'에는 주부진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주부진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속 나문희의 절친 영기 엄마 역을 맡아 잘 알려졌으며, 이외에도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드라마 '각시탈', '대장금' 등에도 출연한 바 있는 배우다.
/사진=TV조선 '기적의 습관' 방송 화면
이어 "'이제 죽나 보다' 생각했는데 남편이 '의사 선생님 말씀 잘 듣고 하라는 대로 하면 당신은 나을 수 있다'고 용기를 주더라. 다행히 건강하게 잘 살아있다. 항암 치료만 12개월 했다"며 대장암을 완치했다고 전했다.
이후 주부진의 귀촌 일상이 공개됐다. 주부진은 오전엔 두툼한 토스트를 판매한 뒤, 이웃이 직접 키운 달걀과 채소를 얻어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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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연출가인 남편 복진오 씨는 아내 주부진을 위해 직접 살뜰히 점심 밥상을 차렸다.
이후 주부진은 지인들을 만나 무밭에서 초롱무를 뽑는 일을 도왔고, 일을 마친 뒤 수육에 막걸리를 곁들여 저녁 식사를 즐겼다.
/사진=TV조선 '기적의 습관' 방송 화면
이에 주부진은 "여기 오기 전에는 육식만 했다. 고기를 하루도 안 먹으면 안 된다. 어느 날 화장실에 갔는데 짜장면을 먹은 것도 아닌데 변이 까맣더라. 그 다음 날 병원에 가서 검사했더니 대장암 3기 말이었다. 5년 뒤 완치 진단을 받았는 데 치료할 때 고생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이겨낼 수 있던 거는 연기였다. 내게는 치료제였다. 암이라는 게 물론 병원에 의사 말도 잘 들었지만 정신력으로 '뭔가 해야겠다 '하니 이겨내게 되더라"며 연기와 치료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