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적 개선은 핵심 사업 영역인 내연기관 사업 부문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올린 덕분이다. 수출 호조 및 달러 강세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글로벌 고객사인 독일 다임러 트럭 AG와 미국 디트로이트 디젤(DDC)에 공급 중인 HDEP, MDEG엔진의 부품 수요 증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CBI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과 물가 상승 등으로 치솟는 농기계 부품 수요의 수혜도 기대된다. 회사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주조 기술과 가공 기술을 접목하여 농기계 엔진에 필수인 부품을 대동, TYM, LS엠트론 등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농기계 전문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농기계 시장 성장세와 함께 관련 고객사들과 상호 보완적 매출 증대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어 "엄격한 품질과 관리역량을 요구하는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 부문의 내실을 다지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은 물론 전기상용차 론칭 및 친환경 차량 부품 개발 등 신규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