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다롄, 中 석유화학 재벌 헝리에 피인수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2022.11.22 16:14
글자크기
중국 랴오닝성 STX다롄 조선소/사진=머니투데이DB중국 랴오닝성 STX다롄 조선소/사진=머니투데이DB


STX그룹 소속이던 STX다롄 조선소가 중국 석유화학 기업 헝리그룹에 넘어갔다.

22일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헝리그룹은 지난 7월 경매에서 랴오닝성 다롄시에 소재한 STX다롄을 17억2900만위안(약 3290억원)에 낙찰받았다.

헝리그룹은 STX다롄에 2만톤급 벌크선 4척을 발주했다. 헝리그룹 전용 부두에 적합한 크기다. 친황다오와 다롄의 석탄 수송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발주로 헝리그룹은 모두 14척, 수송 능력 25만톤 선단을 갖추게 됐다.



STX다롄은 2006년 다롄시의 1호 투자유치 프로젝트로 건설됐다. 중국 북부 최대 조선소였지만 STX그룹이 해체되면서 2013년 6월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그리고 2년 뒤인 2015년 3월 다롄시 중급인민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받았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