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씨엠 데이터센터 전문컨설팅 제공... 친환경 기술력-경제성 실효

머니투데이 김재련 기자 2022.11.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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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이하 삼우씨엠, 사장 허인)에서 친환경 규제와 전력공급, 효율적 냉각설비, 보안시스템 등 일반 건설사업보다 상당히 높은 난이도의 데이터센터 건설사업을 위해 '데이터센터 전문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또한 본격적인 데이터센터 분야로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사업부지 발굴, 프로젝트 개발, 핵심기술 제공 등 전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30여 명의 친환경 전문가(LEED AP·G-SEED·CHPD 등)로 이루어진 친환경 전문조직을 바탕으로 LEED 및 ZEB 인증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삼우씨엠이 업계 최초로 개발하고 특허 출원한 S-LCA(SAMOOCM Life Cycle Assessment)를 통해 전생애주기 환경영향평가와 경제성 분석으로 그린데이터센터 구축이 가능하다.



삼우씨엠 관계자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할수록 지속가능한 그린 데이터센터 수요 역시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며 "특히 친환경 데이터센터에서는 부지확보부터 에너지 사용량 및 냉각효율, 전력공급 등 다양한 요소들을 긴밀하게 고려해 최적화된 에너지 효율을 찾아내야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의 개발사업관리 경험과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CM사·건설사 등 관련 건설업계는 그린 데이터센터 구축 역량을 키우고 다양한 친환경 기술력을 축적하여 데이터센터 탄소 중립화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KB국민은행 통합IT센터(삼우씨엠 CM용역 수행)/사진제공=㈜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KB국민은행 통합IT센터(삼우씨엠 CM용역 수행)/사진제공=㈜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삼성 SDS 상암센터(삼우씨엠 CM용역)/사진제공=㈜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삼성 SDS 상암센터(삼우씨엠 CM용역)/사진제공=㈜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현재 제로에너지건축(ZEB)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이상 △에너지 자립률 20% 이상 △BEMS 또는 원격검침 전자식 계량기 설치의 세 가지 기준을 모두 갖춰야 한다. 데이터센터는 특히 서버 열을 낮추는 냉각에 전체 전력의 30~50%가 사용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냉각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PUE(Power Usage Effectiveness)는 냉각시스템 효율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값이 낮을수록 운영비용이 낮은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최근 COVID-19를 계기로 원격교육, 원격근무 등 비대면 활동이 일상화됨에 따라 디지털 문명은 우리의 실생활에 더 깊숙이 들어왔다. 이러한 양상 속에 건설 산업은 디지털 발전과 친환경성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지니게 됐다.

특히 24시간 끊임없는 가동과 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냉각장치가 필수인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탄소 다배출 시설로 인식되고 있다. 이제 데이터센터도 건설 산업 흐름에 맞춰 그린 데이터센터로 진화해야 한다는 평가다. 작년 10월 발표된「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상향안」에는 데이터센터를 제로에너지건축(ZEB) 인증 대상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고, 2025년부터 연면적 1,000㎡ 이상 민간 데이터센터에도 ZEB 인증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많은 IT기업에서도 신재생 에너지사용, 에너지효율 개선 등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그린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가치가 대두되고 있다.

삼우씨엠 관계자는 "건설 산업 역시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그린 리모델링과 제로에너지건축(ZEB: Zero Energy Building) 등 녹색건축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며 "친환경·경제성 모두 고려한 데이터센터 시장의 확장은 필수불가결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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