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레디/아모레퍼시픽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남성 메이크업 브랜드 비레디를 서울 강남, 성수 무신사 매장 내 대형 전광판에서 광고하기로 했다. 그동안 입점 패션 브랜드들이 무신사 매장에서 광고한 사례는 있지만 대형 화장품 회사가 광고하는 것은 처음이다. 비레디는 무신사 온라인몰,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영상과 이미지를 노출하며 연말까지 협업을 통해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코오롱FnC도 지난달 남성복 브랜드 커스텀멜로우 '프리커' 라인의 미즈노 협업 컬렉션을 자사몰과 무신사에서 선론칭했다. 프리커는 프리와 워커의 합성어로 '기능성과 스타일'을 함께 살렸다는 의미다. 미즈노는 글로벌 스포츠브랜드로 최근 유행하는 고프코어룩(아웃도어 웨어를 일상복과 함께 연출하는 착장 방식)을 노렸다. 협업 컬렉션 전 제품에는 미즈노의 퍼텍스 소재를 사용해 방풍, 방수 기능을 갖췄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미즈노 협업은 패션에 관심이 높은 남성을 위한 컬렉션"이라며 "선론칭하기에 무신사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커스텀멜로우, 프리커(FREEKER) 미즈노(MIZUNO)와의 협업 컬렉션 출시/코오롱FnC
이랜드는 최근 영국 브랜드 '글로버올'을 한국에 정식 론칭하면서 첫 온라인 판매처로 무신사를 정했다. 이랜드는 1995년 글로버올을 인수했다. 영국 본사에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다 운영하다 올 겨울부터 수입 형태로 국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국내에서 글로버올은 더플코트, 피코트 외에 상품을 다양화해 토탈 트레디셔널(TD) 캐주얼 브랜드로 개편할 계획이다. 코트 한벌 가격이 약 80만원으로 백화점 매장에 입점할 법한 고가 브랜드지만, 당장 오프라인 매장을 내기 보다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이랜드와 무신사가 MOU(업무협약)을 맺고 뉴발란스, 스파오 등을 판매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랜드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급격히 확장하기 보다는 노출을 높이고, 소비자 반응을 보며 브랜딩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로버올/이랜드